아스널 프리시즌 일정 & 이적시장 중간 점검 : 카이 하베르츠, 위리엔 팀버, 데클란 라이스

 

아스날은 지난 시즌 1위를 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후반 우승 레이스에서 아쉽게 밀리며 2위로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보드진은 아스널이 22/23시즌의 성공을 이어가기를 바라며 그 목표에 걸맞는 투자를 준비중이라고 하는데요.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아스널은 선수들에게도 매력적인 클럽일 것입니다. 리그 개막을 3주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등 굵직굵직한 영입들을 이미 성사시켰는데요.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추가적인 영입이 기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23/24시즌의 아스널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카이 하베르츠
카이 하베르츠는 첼시에서 6,500만 파운드(약 1,071억원)에 런던 라이벌 아스날로 이적하며 둥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미 첼시에서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마쳤고 경쟁력을 어느정도 입증한 선수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평가일수도 있겠으나... 고가의 이적료와 첼시에서의 아쉬운 퍼포먼스 등을 생각해본다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만한 플레이를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2선 자원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최전방 자원으로도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외데고르 등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 공존 가능성이 아스널에서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 키 포인트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위리엔 팀버
아약스로부터 4,000만 유로 (약 642억원)에 영입된 위리엔 팀버입니다. 아약스 출신답게 중앙수비수이지만 발밑이 좋고 탁월한 빌드업 능력을 가졌다고 알려진 선수입니다. 중앙 수비수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맡을 수도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멀티자원으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 상 인버티드 풀백의 활용이 많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 얼마나 잘, 빠르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역할과 출전시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클란 라이스
소문만 무성했던 데클란 라이스 영입이 7월 15일 공식적으로 발표되며 라이스의 합류가 확정되었습니다. 기본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52억 원)와 에드온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에 이적하며 EPL의 잉글랜드 선수 역사상 최대 이적료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데클란 라이스는 상당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 능력이 좋은 홀딩 미드필더로 수비적인 부분 외에도 출중한 빌드업 능력으로 공격시에도 아스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마스 파티, 조르지뉴 등이 30대에 접어든 아스널에 3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프리시즌에는 뉘른베르크를 상대한 후 미국으로 넘어가 MLS올스타, 맨유, 바르셀로나를 차례로 상대하게 됩니다. 하베르츠, 라이스 등 거액을 들여 데려온 선수들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에 대한 아르테타 감독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리그 2위의 자격으로 맨시티를 상대하는데요. 지난 시즌 트레블에 성공한 맨시티와의 대결은 정말 기대되는 매치업입니다. 

 

아스널 프리시즌 일정 (한국시간)

7.14(금) 02:00 AM 아스널 vs 뉘른베르크 (1:1 무)

7.20(목) 09:30 AM 아스널 vs MLS All-Stars

7.23(일) 06:00 AM 아스널 vs 맨유

7.27(목) 11:30 AM 아스널 vs 바르셀로나

8.3(목) 02:00 AM 아스널 vs AS모나코

8.7(일) 12:00 AM 아스널 vs 맨시티 <커뮤니티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