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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테마주

엔저 수혜주 - 늘어나는 일본여행 : 제주항공 주가, 하나투어 주가

by 라이정철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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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엔저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며 긴축정책을 실시하는 데에 반해 일본은 지속적인 완화정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에 엔화가 기록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4월 말 900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던 원엔환율은 6월 들어 800원대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일본 니케이지수가 꾸준히 상승해 1989년 역사적 버블시기 때의 최고점에 근접하게 올라오는 등 엔저 현상의 파급력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듯합니다.

 

 

계속되는 엔저현상에 일본을 찾는 관광객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의 여객수속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해 76%까지 회복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68%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일본은 5월 초까지 방역규제를 유지하며 비교적 늦게까지 규제를 지속했는데요. 올해 5월 8일부터 방역규제를 해제하며 PCR, 백신접종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일본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엔저기조일본의 방역 규제 해제 등이 맞물리며 일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행, 항공 관련 엔저 수혜주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항공 
현재주가 : 14,150원 (6/21 종가)
시가총액 : 1조 985억원
52주 최고가/최저가 : 17,320원/8,740원

 

 

사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가까운 나라로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제주항공 뿐만 아니라 다수의 저가 항공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국내 최대 LCC인 제주항공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일본, 중국 노선 비중이 가장 높았던 항공사였기 때문에 파격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4,223억원영업이익 707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 707억은 지난해 4분기보다 약 4배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이어졌던 길고 긴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제주항공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1) 일본과 동남아 여행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2) 단순 여객 수송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멤버십, 골프멤버십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 3) 매출 다각화를 위한 화물 사업 확장 등이 있습니다.  현재 중국행 수요가 회복이 더디다는 점이 악재 뽑히지만 중국행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한다면 실적 개선이 보다 탄력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투어
현재주가 : 54,000원 (6/21 종가)
시가총액 : 8,661억원
52주 최고가/최저가 : 66,700원/47,150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며 위축됐던 여행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 역시 실적이 큰 폭으로 오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일본 패키지 예약 수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엔화 약세가 이런 현상에 영향을 미친 듯 보입니다.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30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6억원은 2019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해외여행객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올해 1분기에도 그 회복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실적 상승을 이끈 것 같습니다. 

 

2023년 하반기부터는 패키지 상품의 주 고객인 중장년층이 다시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를 지나 3분기, 4분기 패키지 상품이 중장년층 고객을 다시 불러드린다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 여행이 자유로워지고 관련 상품이 주목받는다면 이것 역시 하나투어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본 글은 투자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과 판단은 투자자 본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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