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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베팅

[프로토 90회차] 맨시티 vs 아스널 : 2023/24 커뮤니티 쉴드 분석 & 프리뷰

by 라이정철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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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월요일 자정(한국 시간)에 예정된 맨시티아스널커뮤니티 실드 경기입니다. 시즌을 여는 첫 공식전인 만큼 프리시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 입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양 팀이 얼마나 준비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는 경기입니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였기 때문에 리그 2위를 기록한 아스널이 맨시티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막바지까지 우승레이스를 펼쳤는데요.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아스널이 승점을 놓쳤고 결국 리그 우승을 맨시티에 내주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널 지난 수 년간 보여줬던 것과 비교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이번 시즌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 등 빅네임들을 영입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다시 기대를 거는 아스널 팬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트레블 멤버를 대부분 지켜냈습니다. 마레즈와 귄도안이 팀을 떠났지만 코바치치를 첼시로부터 데려왔습니다. 이 정도를 제외하면 선수단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지난 시즌의 강력한 스쿼드가 건재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스널이 신입생들과 기존 선수들간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게 맞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맨시티 선수들이 이미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왔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프리시즌 결과 (최근 3경기)

 

아스널

07.23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2 패
07.27  vs 바르셀로나 5:3 승
08.03  vs AS모나코 1:1 무

 

맨시티
07.23  vs 요코하마 마리노스 5:3 승
07.26  vs 바이에른 뮌헨 2:1 승
07.30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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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아스널 선발 라인업

아스널

 

지난 시즌 아스널의 빌드업은 진첸코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컸습니다. 기존의 풀백보다 안쪽에서 플레이하는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주로 맡았었는데요. 프리시즌 기간 동안 진첸코는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진첸코의 부재 때문이었는지, 아스널은 빌드업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새로 영입한 위리엔 팀버를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시키며 진첸코가 했던 빌드업 지원 역할을 우측에서 해주기를 기대했지만 진첸코만큼의 활약은 펼치지 못했습니다. 지난 AS모나코 전에서는 왼쪽 풀백으로도 출전시키며 빌드업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습니다. 위리엔 팀버로서도 팀에 적응하는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토마스 파티 자리에 새로 영입된 데클란 라이스가 출전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 기존 멤버인 파티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스도 프리시즌에 보여준 모습은 준수했기에 라이스가 나와도 이상한 일은 아니겠습니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외데고르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교체로 들어와서 경기 흐름을 바꿔놓는 등 왜 자신이 아스널의 에이스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가브리엘 제수스가 최근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개막전인 노팅엄 포레스트전까지 놓칠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에서 제수스를 대신해 은케티아가 출전할 듯 보입니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제수스와 번갈아가며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는데, 이 기회를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은케티아입니다. 양 쪽은 윙어는 트로사르와 사카가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트로사르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가벼운 모습을 보여줬고 실제로 미국투어 3경기 3골을 기록했습니다. 사카는 명실상부 아스널 공격 에이스입니다. 프리시즌 중에도 경기가 안 풀리면 사카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 등 변수가 아니라면 오른쪽 윙어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장불가 선수 :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제수스

요약

- 진첸코, 제수스 부상으로 결장 유력
- 프리시즌 기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트로사르와 사카
- 아직 완벽하지 못한 신입생 - 기존 선수들간의 호흡

 


내맘대로 맨시티 선발 라인업

맨시티

 

선수단에 큰 변화가 없었고 수비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후벵 디아스와 스톤스는 지난 시즌 보여준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워커와 아케 또한 측면 수비와 함께 빌드업 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트레블의 주역 중 한 명인 케빈 더 브라위너는 부상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상 여파로 프리시즌 경기를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고, 중요성이 떨어지는 컵 대회인 만큼 무리해서 출전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르나르두 실바, 코바치치, 로드리로 구성된 미드필드진은 강력해 보이며 실제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주전급 선수들이 출전했을 때 압도적인 중원장악력을 보여준 것을 생각해본다면 더 브라위너 없이도 아스널과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진에는 그릴리쉬, 홀란드, 포든이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세 선수 모두 지난 시즌 호흡을 맞추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 역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릴리쉬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를 괴롭힐 것이고 포든은 좀 더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받으며 공격전개와 중원싸움에 가담할 것입니다. 홀란드 역시 최전방에서 득점찬스를 노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출장불가 선수 : 케빈 더 브라위너(결장 유력)

 

요약

- 케빈 데 브라위너 부상으로 결장 유력
- 트레블 멤버 대부분을 지켜낸 맨시티
- 스쿼드가 살짝 얇아지며 주전과 후보 선수 간 퀄리티 차이 존재

 

 

 


해외 배당

 

글을 쓰고 있는 8월 3일 기준으로 해외 도박사들은 맨시티의 약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가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을 지켜냈고 더 브라위너의 결장 정도를 빼면 큰 변수가 없기에 맨시티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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